검색결과51건
드라마

[정덕현 요즘 뭐 봐?] ‘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에 입덕하게 만드는 ‘상견니’ 풍 타임리프

나의 최애를 위해서라면 못할 게 뭐가 있을까. 특히 위기에 빠진 최애를 구하겠다는 마음이라면 그 어떤 어려운 일에도 기꺼이 뛰어들 게다.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임솔(김혜윤)은 바로 그 덕심을 가져봤던 이들의 모든 마음을 대변하는 인물이다. 그의 최애, 선재(변우석)가 갑작스런 죽음을 맞이했지만, 이를 받아들일 수 없어 15년 전 시간대로 타임리프하는 인물이니 말이다. 비현실적인 판타지지만 지극한 덕심은 이 판타지를 허용하게 만드는 힘이다. 그래서 시청자들은 기꺼이 임솔이 선재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시간여행에 동승한다. 그가 어떻게든 과거를 바꿔 선재가 현재에 죽지 않고 살아있게 만들기를 바라게 된다. 그런데 도대체 그 덕심이 얼마나 크길래 이런 판타지까지 꿈꾸게 할까. 임솔에게 선재는 생명의 은인이나 마찬가지다. 사고로 두 다리를 쓸 수 없게 돼 삶을 포기하고팠던 순간에 우연히 연결된 라디오 전화에서 선재는 임솔이 살아갈 힘이 되는 위로를 준다. “고마워요. 살아있어 줘서. 이렇게 살아준 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고맙다고 할 거예요. 곁에 있는 사람은. 그러니까 오늘은 살아봐요. 날이 너무 좋으니까. 내일은 비가 온대요. 그럼 그 비가 그치길 기다리면서 또 살아봐요. 그러다 보면 언젠간 사는 게 괜찮을 날이 올지도 모르잖아.” 누군가의 한 마디가 그 사람을 살리기도 한다는 말이 과장처럼 여겨질지 모르겠지만, 팬 중에는 최애를 만난 후와 전의 삶이 완전히 달라졌다는 이야기를 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이른바 덕질을 하는 것이 살아가는 새로운 힘이 돼주었다는 이야기는 젊은 세대부터 중장년 세대까지 똑같이 느끼는 덕심의 공통된 감정들이다. 선재의 그 한 마디에 삶의 희망을 갖게 된 임솔이 휠체어 위에서 살면서도 늘 밝은 모습을 보이는 건 그래서다.타임리프 같은 판타지는 그걸 꿈꾸게 된 강력한 동력을 요구하기 마련인데 ‘선재 업고 튀어’는 그 동력으로 두 가지를 제시한다. 하나는 하반신이 마비된 임솔이 가진 걷고 싶은 욕망이고, 다른 하나는 죽음을 맞이한 선재를 되살리고픈 욕망이다. 그래서 15년 전으로 타임리프한 그는 선재를 그 위기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해 튼튼한 두 다리로 그를 업고 튀려 한다. 최근 들어 ‘회귀물’들이 하나의 장르처럼 줄줄이 선보이면서 ‘선재 업고 튀어’도 처음에는 회귀물이라 여겨졌다. 하지만 15년 전으로 회귀했던 임솔이 어느 순간 다시 현재로 되돌아오고, 12시 정각에 경매로 산 선재의 손목시계 버튼을 누르면 과거로 갈 수 있다는 설정이 등장하면서 회귀물보다는 타임리프에 가깝다는 게 드러났다. 게다가 임솔이 현재로 돌아오면 과거의 임솔은 또 다른 자아처럼 행동한다는 점에서 이 설정은 ‘상견니’를 닮았다. 즉 현재의 임솔이 타임리프를 통해 과거의 임솔로 들어간다는 설정이다. 이 설정은 과거의 임솔이 아직 선재에 입덕하지 않고 김태성(송건희)을 좋아하고 있어, 과거로 돌아간 현재의 임솔이 과거의 자신과 싸워야 하는(?) 코믹한 상황들을 가능케 한다. 이러한 코믹한 상황들이 지루할 틈 없는 쏠쏠한 재미를 만들지만 아무래도 이 드라마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저격하는 부분은 ‘덕질’을 해본 이들이라면 과몰입할 수밖에 없는 특정 상황들을 연달아 연출해낸다는 점이다. 최애를 직접 만나 ‘성덕’이 되는 판타지는 물론이고, 최애와 함께 사진을 찍어 간직하는 등의 디테일한 상황들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그 판타지 속으로 끌어들인다. 그래서 평소 꿈꿨던 덕질들을 임솔과 선재를 통해 대리충족하는 지점에서 시청자들은 과몰입하게 된다. 최애에 덕질을 해본 경험이 있는 이들은 더 쉽게 과몰입하기 마련이지만, 보통의 시청자들까지 그 덕질의 세계로 이끄는 건 이 판타지까지 더해진 이야기에 몰입시키는 연기자들의 연기다. 최애 역할의 변우석은 ‘청춘기록’에서부터 이미 가능성을 보였지만 이 작품을 통해 그에게 입덕하게 만드는 매력을 선보인다. 선재에게 착 달라붙어 그에게 닥칠 위기들을 막으려 안간힘을 쓰는 임솔 역할의 김혜윤은 ‘어쩌다 발견한 하루’부터 교복만 입으면 펄펄 난다는 연기 차력쇼를 보여준다. 순식간에 감정이 롤러코스터를 타듯 변화무쌍한 이 인물을 100% 납득시키는 연기다. 그 연기에 푹 빠지다 보면 덕질을 해보지 않았던 사람들마저 그 경험을 대리해 느낄 수 있을 듯싶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 2024.04.22 06:15
연예일반

[더보기] 차은우·배인혁·변우석… 좋은 건 더 크게! 스크린 데뷔한 얼굴 천재들

좋은 건 함께 보고, 더 크게 보고 싶은 법이다. 이들이 있기에 k무비의 미래가 밝다. 배우 차은우, 배인혁, 변우석이 스크린을 통해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안방극장을 환하게 비춰주던 이들의 스크린에 등장하자 극장으로 향하는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간 로맨스 드라마에서 시청자를 ‘심쿵’하게 했던 주역들이 더 큰 화면으로 더욱 또렷하게 여심을 저격하고 있다. ‘얼굴 천재’ 차은우, 배인혁, 변우석은 각각 영화 ‘데시벨’, ‘동감’, ‘20세기 소녀’를 통해 비주얼은 물론 연기력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최최차차’ 차은우가 ‘데시벨’로 스크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2014년 강동원, 송혜교 주연의 ‘두근두근 내 인생’에도 짧은 단역으로 등장하긴 했지만, 그룹 아스트로 활동 후 본격적인 상업영화는 ‘데시벨’이 처음이다. 차은우는 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신입사관 구해령’, ‘여신강림’ 등으로 안방극장에 얼굴을 비췄으나 깊은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스크린 데뷔가 아직 이르지 않냐는 우려도 잠시, ‘데시벨’로 대중의 예상을 완전히 뒤집었다. 차은우는 영화에서 음향 탐지 부사관 역을 맡아 지금껏 보여주지 않은 얼굴을 보여준다. ‘소음에 반응하는 폭탄’이라는 독특한 소재의 ‘데시벨’은 소음이 커지는 순간 폭발하는 특수 폭탄으로 도심을 점거하려는 폭탄 설계자(이종석 역)와 타깃이 된 전직 해군 부함장(김래원 역)이 벌이는 사운드 테러 액션물. 극 중 차은우는 캐릭터를 생동감 있게 빚어내며 중요한 인물로 활약했다. 분량이 많지 않음에도 주인공만큼이나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캐릭터의 두려움과 갈등을 세심하게 그려내 ‘차은우의 재발견’이라는 수식어도 얻었다. 또한 로맨스 드라마 속 ‘만찢남’을 연기했던 차은우가 ‘데시벨’에서는 해군을 연기하기 위해 짧은 머리로 변신, 장르물 속 비주얼 역시 무리 없이 소화해 호평을 자아냈다. 황인호 감독은 “차은우는 작품의 시작과 끝을 담당할 정도로 중요한 캐릭터를 맡았다. 나오는 신들이 모두 쉽지 않았는데 완벽하게 소화하는 모습에 깜짝 놀랐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함께 호흡을 맞춘 김래원은 “영화가 처음인데 자기 몫을 확실히 해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차세대 스타로 떠오르는 배인혁도 스크린 데뷔에 나섰다. 2019년 웹무비 ‘러브버즈’로 데뷔한 배인혁은 ‘연남동 키스신’, ‘엑스엑스’ 등 웹드라마에서 활약한 뒤 안방극장으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최근 여러 작품에서 등장해 ‘다작 요정’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tvN 주말드라마 ‘슈룹’에 세자 역으로 등장해 특별출연 그 이상의 존재감을 드러냈고, 현재 방송 중인 SBS 월화드라마 ‘치얼업’에서 한지현과 멜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배인혁은 훈훈한 외모만큼 탄탄한 연기력으로 MZ세대 사이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배인혁의 스크린 데뷔작 ‘동감’은 1999년의 용(여진구 분)과 2022년의 무늬(조이현 분)의 청춘 로맨스 영화. 극 중 배인혁은 여진구의 베스트 프렌드 은성으로 분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배인혁은 사랑에 빠진 여진구를 옆에서 위로하고 조언한다. 어딘가 허술하면서도 유쾌한 연기로 여진구와 브로맨스 케미를 선보인 배인혁은 여진구, 김혜윤에 밀리지 않는 연기를 보여주며 연기 합격점을 받았다. 배인혁은 “첫 영화가 ‘동감’이라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일단 첫 영화를 이렇게 좋은 배우들과 감독님과 하게 돼 촬영할 때 편했다. 기분 좋은 설렘이 있다”고 미소 지었다. 변우석은 스크린 데뷔작을 통해 첫사랑 아이콘으로 급부상했다. 2016년 ‘디어 마이 프렌즈’로 연기 활동을 시작한 그는 ‘꽃파당: 조선혼담공작소’, ‘청춘기록’, ‘꽃피면 달 생각하고’ 등에 출연해 187cm의 큰 키와 청춘 비주얼로 관심을 받아왔다. 특히 ‘청춘기록’에서는 박보검의 둘도 없는 동갑내기 친구 원해효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변우석에게 ‘20세기 소녀’는 첫 주연작이자 스크린 데뷔작으로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20세기 소녀’는 어느 겨울 도착한 비디오테이프에 담긴 1999년의 기억 속 17세 소녀 보라(김유정 분)가 절친 연두(노윤서 분)의 첫사랑을 이루어주기 위해 사랑의 큐피드를 자처하며 벌어지는 관찰 로맨스다. 극 중 변우석은 보라와 같은 학교 방송국 부원 풍운호로 분해 김유정의 첫사랑 남으로 열연을 펼쳤다. 26세라는 비교적 늦은 나이에 연기에 도전했지만 이 영화에서는 17세의 풍운호 그 자체로 변신했다. 변우석은 김유정과 함께 이뤄질 수 없는 첫사랑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설렘을 전달했다. 그는 “주연으로 선 첫 영화다. 항상 모든 걸 쏟아붓자는 마음가짐으로 임하지만 유난히 이번이 더 그랬다. 약간의 부담감이 주는 스트레스를 즐기는 편이라 더 많이 생각하고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30대의 나이에 학생 역할을 맡았지만 이질감 없는 비주얼로 다양한 작품에 대한 가능성을 보였다. 변우석은 “교복 입는 것에 부담도 있었다”며 “의상팀에 ‘이래도 괜찮냐’ 말하기도 했다. 어린 캐릭터라 ‘어떻게 더 젊게 보일까’ 고민했다”고 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1.28 15:14
연예일반

‘20세기 소녀’ 변우석 “엄청난 임팩트 있던 작품”

변우석이 ‘20세기 소녀’의 시나리오를 처음 받았을 때를 회상하며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변우석은 19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20세기 소녀’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이외에도 김유정, 박정우, 노윤서, 방우리 감독이 자리를 빛냈다. ‘20세기 소녀’는 어느 겨울 도착한 비디오 테이프에 담긴 1999년의 기억, 17세 소녀 보라가 절친 연두의 첫사랑을 이루어주기 위해 사랑의 큐피트를 자처하며 벌어지는 첫사랑 관찰 로맨스다. 극 중 변우석은 주인공 보라와 같은 학교 방송국 부원 풍운호를 연기한다.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한 변우석은 그동안 ‘청춘기록’, ‘꽃 피면 달 생각하고’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성장 가능성을 증명했다. 이날 변우석은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를 떠올리며 “읽고 나서 생각이 나는 대본이었고 엄청난 임팩트가 있던 작품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이런 작품이 나에게 온다는 게 놀랐던 기억이 있다”고 덧붙였다. 변우석은 풍운호에 대한 소개도 이어갔다. 그는 “풍운호는 내성적이고 직설적이지 않은 친구라 표현을 응축한다”면서 “냉소적인 말투로 하려고 노력했다. 촬영할 때마다 감독에게 ‘어디까지 표현을 하는 게 맞는지’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20세기 소녀’는 오는 21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0.19 11:37
드라마

변우석, '힘쎈여자 강남순'…데뷔 첫 악역 도전

배우 변우석이 ‘힘쎈여자 강남순’에 캐스팅되며 강렬한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올 상반기 KBS 2TV ‘꽃 피면 달 생각하고’로 로맨스 강자의 저력을 보여준 변우석이 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에 주연으로 출연을 확정, 이번에는 매력적인 빌런으로 안방극장 컴백을 알리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국 드라마 최초 여성 히어로물인 '힘쎈여자 도봉순'의 세계관을 확장한 '힘쎈여자 강남순'은 선천적으로 어마무시한 괴력을 타고난 도봉순의 6촌 강남순과 엄마 황금주, 외할머니 길중간이 강남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신종마약범죄의 실체를 파헤치는 글로벌 쓰리(3) 제너레이션 프로젝트다. 드라마 '마인'의 백미경 작가와 '술꾼도시 여자들'의 김정식 감독이 의기투합해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변우석은 극 중 강남순을 이용하여 이득을 취하려하는 회장 류시오 역을 맡았다. 류시오는 타인의 힘을 이용해 자신의 사업을 더 크게 이루려는 야망이 있는 인물. 악역으로 분한 변우석은 자신의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열연으로 서사에 긴장감을 더하는 동시에 치명적인 매력으로 안방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2016년 tvN ‘디어 마이 프렌즈’로 데뷔한 변우석은 웹드라마 ‘전지적 짝사랑 시점’, tvN ‘모두의 연애’, ‘직립 보행의 역사’,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등을 통해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다채로운 활동을 이어왔다. JTBC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에서는 첫 주연작임에도 완성도 높은 연기를 펼치며 시청자의 사랑을 받은 데 이어 tvN ‘청춘기록’에서는 모델 경험을 바탕으로 배역에 더욱 몰입, 인생캐로 소화해내며 평단의 호평을 이끌었다. 전작 ‘꽃 피면 달 생각하고’에서는 압도적인 피지컬과 훈훈한 외모, 탄탄한 연기력과 케미로 로맨스 강자로 입지를 단단히 굳혔다. 그런가 하면, 영화 ‘소울메이트’와 ‘20세기 소녀’로 캐스팅 소식을 전하며 꾸준한 성장곡선을 그려가고 있다. 이처럼 매 작품 완벽한 연기 변신을 이뤄내 방영 내내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화제성과 스타성을 입증, 데뷔 이래 첫 악역 도전에 나선 만큼 변우석표 빌런 류시오가 어떤 모습으로 그려질지 귀추가 주목되는 이유다. 변우석 주연의 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은 ‘기생충’ 제작사인 ㈜바른손이앤에이가 설립한 ㈜바른손씨앤씨 (대표 서우식)의 창립작품으로 백미경 작가가 설립한 ㈜스토리피닉스와 공동 제작하며 내년 상반기 방영 예정이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5.28 10:04
연예

변우석·강미나 '꽃피면달생각하고' 합류…유승호·이혜리와 호흡[공식]

변우석과 강미나가 ‘꽃 피면 달 생각하고’에 캐스팅됐다. KBS 2TV 새 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 측은 5일 “변우석, 강미나가 드라마에 합류하게 되어 청춘 4인방의 캐스팅을 완성했다”고 전했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는 금주령의 시대, ‘선 넘는’ 네 청춘이 우정을 나누고 사랑에 취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엄혹한 금주령이 내려졌던 조선 후기를 배경으로만 가져온 퓨전 사극이다. 연출을 맡은 황인혁 PD는 ‘닥터 프리즈너’를 통해 감각적인 연출로 평단의 큰 호평을 받아 이번 작품에서 그가 보여줄 참신한 연출에 기대감을 모은다. 변우석은 금주령의 시대, 반항미를 장착한 왕세자 이표를 연기한다. 이표는 “어딜 가든 세상을 밝히는 얼굴”의 소유자로 처음부터 세자가 될 운명은 아니었으나 현재로선 유일한 왕자로서 왕위 계승 1순위이다. 다 가진 세자 이표의 유일한 벗은 다름 아닌 술. 금주령이 내려진 시대, 몰래 궐을 빠져나가 밀주방을 드나드는 탓에 나라의 골칫덩이로 꼽힌다. 변우석은 전작 ‘청춘기록’에서 풋풋한 청춘 그대로의 모습을 연기하고 훈훈한 피지컬로 여심을 저격했다. 특히 이번이 첫 KBS 드라마 출연이라 의미를 더한다. 강미나는 명문가의 무남독녀이자, 조선판 직진녀 한애진으로 변신한다. 어화둥둥 귀하게 자란 애진은 하기 싫은 건 죽어도 하기 싫고, 하고 싶은 건 무조건 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품을 가졌다. 혼기 꽉 찬 나이, 평생 보고 살 낭군님 얼굴이 이왕이면 잘생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마음에 들어온 사람에게 직진하는 통통 튀는 매력의 소유자다. 연기자로서 완벽하게 변신을 한 강미나는 드라마 스테이지 ‘직립 보행의 역사’를 통해 변우석과 호흡을 맞춘 적이 있어 이번 드라마에서 이 둘의 케미를 기대하게 한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 제작진은 “변우석과 강미나의 합류로 유승호, 이혜리와 함께 청춘 4인방의 시너지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캐스팅이 완성됐다”며 “신선한 소재를 사용해 지금까지의 퓨전 사극과 다른 새로운 설렘, 재미를 시청자분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모든 스텝들이 부단히 노력 중이니 ‘꽃 피면 달 생각하고’를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는 5월 중 첫 촬영을 시작해 올 하반기 KBS 2TV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5.05 11:09
무비위크

'서복' 브로맨스 케미 장인 박보검, 이번엔 공유와 함께

다양한 작품에서 브로맨스 케미를 선보여온 박보검이 '서복(이용주 감독)'을 통해 공유와 함께 감성 브로맨스를 펼친다. 매 작품 장르, 캐릭터를 불문하고 다양한 브로맨스 케미를 선보여온 박보검. 2015년 드라마 '너를 기억해'에서 사이코패스 변호사 선호 역을 맡아 형 이현으로 분한 서인국과 애증 넘치는 형제애로 먹먹한 여운을 남겼던 그는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은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류준열, 고경표, 이동휘와 함께 쌍문동 친구들의 ‘찐친’ 케미로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여기에 왕세자 이영 역을 맡아 설렘 가득한 로맨스를 펼친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도 박보검만의 브로맨스는 빠지지 않았는데, 유일하게 믿고 마음을 열었던 벗이자 호위무사 김병연 역의 곽동연과 목숨을 건 뭉클한 브로맨스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작년 선보인 드라마 '청춘기록'에서는 원해효 역을 맡은 변우석과 함께 배우라는 꿈을 향해 달려가는 모델 사혜준으로 분해 절친이자 라이벌로 뜨겁게 부딪치면서도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풋풋한 청춘들의 브로 케미를 그려냈다. 그런 그가 영화 '서복'에서 다시 한번 브로맨스를 선보인다. '서복'은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박보검)을 극비리에 옮기는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게 된 정보국 요원 기헌(공유)이 서복을 노리는 여러 세력의 추적 속에서 특별한 동행을 하며 예기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 역을 맡은 박보검은 서복을 이동시키는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은 전직 정보국 요원 기헌 역의 공유와 특별한 동행을 펼친다. 공통점이라고는 찾아보기 힘든 기헌과 서복이 서로에 대해 차츰 알게 되고, 변화하고, 성장하게 되는 과정에서 피어날 이들의 감성 브로맨스가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공유와 박보검, 두 배우의 만남만으로도 뜨거운 반응을 모으며 화제작으로 떠오른 영화 '서복'은 '건축학개론'으로 첫사랑 신드롬을 일으킨 이용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특유의 섬세한 연출을 통해 진한 여운의 감성 브로맨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서복'은 오는 4월 15일 극장과 티빙(TVING)을 통해 만날 수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4.01 08:09
연예

[화보IS] '섹시 장착' 변우석 "감춰져 있는 얼굴 보여주고파"

흑백 사진 속 섹시한 이미지가 빛난다. 변우석이 싱글즈와 함께 화보 촬영을 진행, 모델 출신다운 그윽한 눈빛과 카리스마 표정, 여유로운 포즈를 선보이며 버릴 컷이 하나도 없는 화보를 완성했다. 특히, 화려한 레오파드 패턴의 재킷부터 깊게 파인 셔츠까지 다양한 룩을 흐트러짐 없이 소화, ‘청춘기록’ 원해효 캐릭터와는 사뭇 다른 섹시·도발 상남자 스타일로 현장 스태프들의 마음을 저격했다는 후문이다. 변우석은 최근 성공리에 종영한 tvN '청춘기록'을 통해 새롭게 발견한 원석 같은 배우로 떠올랐다. 작품을 위해 오디션만 5번을 봤다는 변우석은 ‘모델 출신’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모델과 연기자는 어느 정도 비슷한 부분을 공유하는 직업이다. 이런 수식어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감사할 일이다. 부담스럽기보다는 오히려 자랑스럽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좋은 타이밍에 좋은 감독님, 작가님, 동료 선후배 배우들과 함께 촬영을 해서 그런지 몰라도, 그전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얼굴이 드러나게 되더라. 연기에 집중할 수 있게 환경을 만들어주시는 것이 너무 행복하다"고 각별한 애정을 표했다. 연기를 준비하며 "욕심나는 배역을 따내지 못했을 때 가장 힘들었다"는 변우석은 긍정적인 마인드로 위기를 극복하며 천천히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청춘기록' 원해효가 자신의 힘으로 꿈을 이루고자 노력하는 캐릭터라는 점에서 자신과 닮았다는 변우석은 “청춘이라는 것은 항상 도전하고, 넘어지기도 하며 굴하지 않고 다시 일어나서 들이대는 이 과정이 반복되는 것이 아닐까. 그래서 나의 청춘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고 의연한 마음가짐을 전했다. 특히, 연기자로서 이미지 변신을 위해 삭발까지 감수할 수 있다는 그는 “내 이미지와는 다소 상반되더라도 다양함이 묻어나는 새로운 캐릭터를 맡고 싶다. 지금까지 인간 변우석의 성격과 어느 정도 비슷한 캐릭터들을 연기했다면, 이젠 또 다른 나의 얼굴, 두 번째, 세 번째의 감춰져 있던 다중이의 면면이 계속해서 나와주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1.26 08:54
연예

[인터뷰③] 변우석 "힐링 배낚시 좋아해…'도시어부' 출연 욕심"

배우 변우석(29)이 tvN 월화극 '청춘기록'을 통해 '애달픈 짝사랑의 아이콘'으로 활약했다. 비록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이었지만 그의 곁엔 변함없는 우정이 있었고, 진정한 홀로서기를 할 수 있는 인생의 전환점을 맞으며 마침표를 찍었다. 원해효란 인물을 통해 변우석도 성장했다. 모델 출신 배우라는 점이 묘하게 닮았던 상황. 그래서 더 공감 갔고 그래서 더 원해효를 애정했다는 변우석은 "이 작품 덕분에 행복했다"고 미소를 지었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작품 끝나고 어떻게 시간을 보냈나. "영화 '소울메이트' 촬영에 들어가서 촬영 준비하고 곧장 촬영했다. 촬영을 많이 해보고 싶다. 쉬고 싶지 않다. 호흡을 맞추는 배우 김다미, 전소니와 친해지고 있다. 섬세한 연기를 하는 친구들이라 현장에서 많이 배우고 있다." -요즘 취미나 관심사는. "낚시에 관심이 많이 생겼다. 두 번밖에 배낚시를 못 가봤는데 배에서 물고기를 잡는 것보다 바다를 바라보며 내 생각을 정리할 수 있어 힐링이 되더라. 그래서 이제 내 취미는 낚시가 될 것 같다. 채널A 예능 프로그램 '도시어부'를 좋아한다. 아직 낚시를 잘 못 하지만 기회가 되면 출연해보고 싶다." -다른 예능에 대한 관심도 있나. "나가서 잘할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이 들긴 하는데 재밌겠다는 생각은 있다. tvN '신서유기' 같은 프로그램을 하면 재밌게 할 수 있을 것 같다.(웃음)" -고민이 있나. "'청춘기록'도 각 캐릭터들의 고민이 많이 나오지 않나. 나 역시 그렇다. 일적인 부분에선 '내가 더 잘할 수 있을까?' '다음 캐릭터를 맡게 되면 사람들한테 잘 설명할 수 있을까?' '잘 표현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있다. 일상적인 고민도 많이 한다. '뭐 먹지?' '영화 뭐 보지?'는 거의 매일 하는 것 같다." -TV도 많이 보나. "요즘 방송하는 드라마 '사생활' '스타트업' '서치' 다 봤다. 장르가 다른 작품들이라 궁금해서 일부러 찾아봤다."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장르나 캐릭터가 있나. "사이코패스 연기를 해보고 싶다. 내 모습이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다. 그리고 드라마 '더 킹'과 같은 판타지도 해보고 싶다. 특히 로맨틱 코미디를 너무 해보고 싶다. '로코킹'이 되고 싶다. 박서준 선배님의 연기를 좋아한다. 내면의 로코적인 감성이 있다. 재밌게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혼자 웃기는 것보다 같이 있을 때 시너지 효과가 나는 것 같다." -30대에 이루고 싶은 게 있다면. "연기적으로 더 잘 표현하고 싶다. 이 작업을 즐기고 재밌게 촬영해서 사람들이 더 공감할 수 있게 하고 싶다. 예전엔 내가 33살 때 결혼해서 애 낳을 줄 알았다.(웃음) 근데 정작 30대를 앞두고 있다 보니 과거에 생각했던 30살과 지금의 30살은 다르더라. 지금도 마냥 20살 같다. 39살이 돼도 지금과 같은 생각을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좀 더 성장하고 좀 더 좋은 연기를 할 수 있는 배우가 됐으면 좋겠다." -인생의 모토는 무엇인가. "'즐기면서 살자', '행복하게 살자'다. 행복을 추구한다. 행복해지고 싶은 사람이다. 계속 행복을 찾아갈 것 같다. 연기하면서 행복을 찾을 수도 있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서 행복을 찾을 수도 있고, 내 삶이 부유해져서 행복해질 수도 있지 않나. 행복을 찾아가고 있다." -연애에 대한 생각은 없나. "가능하면 꼭 하고 싶다. 행복해지고 싶기 때문에 사랑도 하고 싶다. 진짜 사랑하는 사람과 여행 가는 걸 꿈꾸고 있다.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자유롭게 여행은 못 가지만 연애는 할 수 있다면 끊임없이 하고 싶다." -어떤 배우로 성장하고 싶나. "요즘 작품을 보면서 많이 힐링하고 있다. 사람들도 내가 출연한 작품을 보면서 힐링했으면 좋겠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바로엔터테인먼트 [인터뷰①] 변우석 "'청춘기록' 안길호 감독님은 역시 '갓길호'" [인터뷰②] 변우석 "박보검, 듣던대로 배려심-배울점 많아"[인터뷰③] 변우석 "힐링 배낚시 좋아해…'도시어부' 출연 욕심" 2020.11.05 10:51
연예

[인터뷰②] 변우석 "박보검, 듣던대로 배려심-배울점 많아"

배우 변우석(29)이 tvN 월화극 '청춘기록'을 통해 '애달픈 짝사랑의 아이콘'으로 활약했다. 비록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이었지만 그의 곁엔 변함없는 우정이 있었고, 진정한 홀로서기를 할 수 있는 인생의 전환점을 맞으며 마침표를 찍었다. 원해효란 인물을 통해 변우석도 성장했다. 모델 출신 배우라는 점이 묘하게 닮았던 상황. 그래서 더 공감 갔고 그래서 더 원해효를 애정했다는 변우석은 "이 작품 덕분에 행복했다"고 미소를 지었다.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모델 출신 배우라는 점 때문에 원해효 캐릭터에 더 공감이 갔을 것 같다. "모델 출신 배우라는 점 외에도 자신의 힘으로 성공하고 싶어 하는 건 나와 많이 닮았다고 생각했다. 물론 해효의 부모님 성향이나 집안 환경은 공감하기 쉽지 않았지만 감독님, 작가님께 조언을 구했고 그 부분을 잘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해효와 달리 난 정말 평범하게 자랐다. 부모님이 연예계 일이 만만치 않은 걸 알고 모델 일 시작할 때 반대를 좀 했었지만 연기로 전향할 때는 응원을 많이 해줬다." -드라마를 본 부모님의 반응은. "드라마를 보면서 감정이입이 잘 된다고 했다. 연예계 일을 시작하면서 부모님이 도와주고 싶지만 도와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얘길 많이 했었다. 그래서 그런지 그런 부분들에 공감하며 좋아해 줬다. 내가 많이 나온다고 좋아했다기보다 드라마 자체를 즐긴 것 같다." -박보검(사혜준 역), 권수현 배우(김진우 역)와의 절친 케미스트리가 좋았다. "이 드라마를 보면서 절친 케미를 보여주고 싶었다. 그러기 위해 초반에 모임을 많이 가지려고 노력했고 만나서 이야기를 많이 나누곤 했다." -미담 청년 박보검 배우는 어떤 사람이었나."진짜 어떨까 싶었는데 듣던 대로더라. 너무 착하고 배려심이 많고 배울 점이 많은 친구였다." -군대 선배로서 어떤 조언을 해줬나. "내가 갔을 때와 지금이 좀 달라 훈련소 팁 같은 건 조언하기가 어려웠다. 잘 다녀오라고 했다. 한편으로는 보검이가 군대를 다녀온 후의 모습이 더 멋있겠다고 생각하며 기대하고 있다." -군대를 빨리 다녀오길 잘한 것 같다. "그때 일이 잘 안 풀리기도 했고 주변에서 군대를 빨리 다녀오라고 했다. 그렇게 갑자기 군대를 신청해서 갔는데 내겐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다. 주변 사람들이 좋은 말을 해준 덕분인 것 같다." -박소담 배우(안정하 역)와의 러브라인은 쌍방이 아니라 외로웠겠다. "외롭긴 했지만 그 상황에선 해효와 똑같은 선택을 했을 것 같다. 정하를 사랑하고 좋아하지만 나한테 소중한 사람은 혜준이가 아닌가 싶다. 어렸을 때부터 많은 감정을 공유한 친구고 추억도 많기 때문에 그런 선택을 했을 것 같다." -가장 기억에 남는 시청자 반응은. "반응 때문에 상처받고 그러니 초반에 좀 보고 안 봤다. 안 좋은 반응이 더 기억에 남더라. 중반 이후부터 안 봤는데 초반에 가장 기뻤던 건 '진짜 찐친 같다'는 댓글이 있어 너무 기뻤다. 우리가 원했던 모습이기에 사람들이 공감해줘 고마웠다." -청춘의 한 페이지 작성했다. "도전하고 실패하는 과정이 청춘이라고 생각한다. 이 작품도 내게 실패가 있었고 도전이 있었고 시작이 있었다. 청춘의 시작과 같은 드라마로 기억될 것 같다." >>인터뷰③에 이어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바로엔터테인먼트 [인터뷰①] 변우석 "'청춘기록' 안길호 감독님은 역시 '갓길호'" [인터뷰②] 변우석 "박보검, 듣던대로 배려심-배울점 많아"[인터뷰③] 변우석 "힐링 배낚시 좋아해…'도시어부' 출연 욕심" 2020.11.05 10:48
연예

[인터뷰①] 변우석 "'청춘기록' 안길호 감독님은 역시 '갓길호'"

배우 변우석(29)이 tvN 월화극 '청춘기록'을 통해 '애달픈 짝사랑의 아이콘'으로 활약했다. 비록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이었지만 그의 곁엔 변함없는 우정이 있었고, 진정한 홀로서기를 할 수 있는 인생의 전환점을 맞으며 마침표를 찍었다. 원해효란 인물을 통해 변우석도 성장했다. 모델 출신 배우라는 점이 묘하게 닮았던 상황. 그래서 더 공감 갔고 그래서 더 원해효를 애정했다는 변우석은 "이 작품 덕분에 행복했다"고 미소를 지었다. -종영 소감은. "정말 이 작품을 사랑했던 것 같다. 같이 촬영한 친구들이 너무 보고 싶고 군대에 간 보검이도 많이 생각이 났다. 많은 걸 준 작품이다. 정말 감사했다. 보내고 싶지 않지만 보내줘야 할 것 같다." -처음 시작할 때 부담감은 없었나. "이 좋은 작품에 누가 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안길호) 감독님과 정말 많은 대화를 나눴다. 배우들과도 신마다 이야기를 나누며 좋은 장면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현장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어떤 점을 배웠나.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처음과 지금을 생각해보면 좀 다른 것 같다. 대본을 볼 때 캐릭터에 갇혀 단편적으로 봤었다. 근데 감독님의 조언을 통해 단편적인 걸 좀 더 크게 볼 수 있게 됐다. 정말 감사하다. 우리 드라마 자체가 정말 따뜻했다. 하명희 작가님의 글 자체도 좋았고 안길호 감독님의 디테일함도 좋았다. 장면을 볼 때마다 감탄했다. '갓길호'라고 하는 이유를 알게 됐다." -넷플릭스에 동시 방영됐다. 글로벌 TV 드라마 순위 4위까지 했는데 그 인기를 실감하고 있나. "해외 팬들이 많아진 걸 느끼고 있다. 좋은 감독님, 작가님, 배우들과 함께 촬영해 좀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 같다. SNS 팔로워 수가 2배 이상 늘었다. 작품 전엔 20만 명 수준이었는데 현재는 2배가 늘어 40만 명대다." -극 중 엄마 신애라 배우와의 모자 케미스트리는 어땠나. "처음엔 선배님께 아들로서 어떻게 해야 할까, 아들과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했다. 그런데 정작 촬영에 들어가니 그런 걱정이 사라졌다. 선배님이 정말 편하게 엄마처럼 대해줬다. 선배님만 믿고 열심히 하면 되겠다고 생각했다." >>인터뷰②에 이어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바로엔터테인먼트 [인터뷰①] 변우석 "'청춘기록' 안길호 감독님은 역시 '갓길호'" [인터뷰②] 변우석 "박보검, 듣던대로 배려심-배울점 많아"[인터뷰③] 변우석 "힐링 배낚시 좋아해…'도시어부' 출연 욕심" 2020.11.05 10:45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